그 환호로 자존심을 높이는 사회가 되어 간다.
자칭 엘리트들이 모여 자청해서 무책임해지는 사회에서.그 자칭 엘리트에게 안심하고 사회의 운전대를 맡기고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소수다.
자칭 엘리트들이 모여 자청해서 부패하는 사회에서.골목길에 들어선 배달 오토바이 청년이 초현실적으로 얼룩말과 마주치는 거다.잘나 보이는 사람이 되는 데 실패하면 토라지는 마음이 생긴다.
영혼의 번아웃처럼 밀려든다.가질 만큼 가진 사람에게도 평화는 없다.
삶을 살아내기 위해서 삶의 순간들을 포기해야 하는 나날들이 이렇게 늘어난다.
이 모든 일이 다 현실이었다고 되새기는 버스 안.kr ‘우리 아이 희망 네트워크가 2011년에 펴낸 동명 책에 대한 교육학자 문용린(서울대 명예교수)의 서평은 그 책임을 ‘온 마을에서 ‘부모로 좁힌다.
이런 이상적 처방과 현실의 틈이 적지 않으니 넷플릭스 시리즈 ‘소년심판의 극 중 판사 심은석(김혜수)은 이렇게 말한다.사람을 해하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.
눈에는 눈(중략)으로 되갚을 것을 정했다.소년범죄의 잔혹성에 대한 사회적 공분에 힘입은 촉법 연령 하향 개정안의 근거 역시 그와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.